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14일 MBN 등에 따르면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사이에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호중은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차량 진로를 변경하던 도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자신이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궁에 결국 시인했다고 전해졌다.
김호중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나를 사랑아’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그는 오는 18일과 19일 창원에서 ‘트라보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공연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