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씨는 지난 10일 정오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유족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정훈은 중앙대학교 연극 영화과 출신으로 196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연기에 입문하였고 KBS일일드라마인 ‘여로’에서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을 열연해 배우로써 입지를 다졌습니다
1975년에는 KBS 방송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후에도 ‘미로’,’위기의 남자’, ‘제3공화국’,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여인의 향기’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였습니다
특히 ‘ 내 남자의 여자’ 와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무게감 있는 조연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2010년 ‘인생은 아름다워’ 방영 당시 카메라 감독은 최정훈에 대해 “70세가 넘었는데도 너무 정정하시다”며 “힘들어도 내색 한 번을 하지 않고 스태프와 후배 연기자들을 편안하게 해주신다. 어른이 계시니 버팀목이 된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별세 소식이 후배 배우들에게 알려지면서 이정길, 오영실 등이 조문 메시지를 전하거나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평촌 한림대성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을 거쳐 이천 에덴낙원에서 영면에 듭니다